잎집무늬마름병이란?
잎집무늬마름병은 주로 벼, 옥수수, 생강 등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곰팡이병으로, 병원균은 Rhizoctonia solani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병은 식물의 잎집이나 줄기, 뿌리 부위에 타원형 또는 부정형의 얼룩무늬를 만들며, 심할 경우 식물 전체가 말라 죽는 피해를 유발합니다. 주로 토양이나 식물 잔재에서 균핵 형태로 겨울을 나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격히 확산됩니다.
벼, 옥수수, 생강에서의 발생 특징
- 벼: 22-35℃, 습도 96% 이상에서 잘 발생하며, 질소비료 과용과 밀식, 통풍 불량이 원인이 됩니다. 병반은 잎집 아래에서 시작해 점차 위로 퍼지며, 7-8월에 균핵이 형성됩니다.
- 옥수수: 여름 장마철에 주로 발생하며, 잎집과 줄기에 담갈색-갈색의 얼룩무늬가 생깁니다. 심하면 잎과 줄기가 썩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 생강: 주로 습한 토양에서 발생하며, 잎집에 갈색 얼룩이 나타나고 점차 누렇게 마릅니다. 뿌리 부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방제 방법
- 재배 환경 관리: 토양의 과습을 피하고, 배수로를 정비해 습기가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합니다. 식물은 적정 간격으로 심어 통풍을 확보하고, 질소비료는 적정량만 사용해 균형시비를 실천해야 합니다.
- 돌려짓기: 병 발생이 심한 포장은 십자화과 등 비기주 작물과 돌려짓기를 하여 병원균 밀도를 낮춥니다.
- 약제 방제: 벼의 경우, 등록된 약제를 적기 살포하면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공동방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 생강: 병든 식물은 조기에 제거하고, 무병 종강을 선택해 소독 후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잎집무늬마름병은 벼, 옥수수, 생강 등 주요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입니다. 토양 관리, 적정 시비, 통풍 확보, 돌려짓기 등 재배 환경을 개선하고, 필요시 약제를 적기에 사용하면 병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 등 스마트농업 기술도 방제에 활용되고 있어, 농가의 효율적인 병해 관리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