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강씨 박사공파는 고려 원종 시대 국자박사 강계용(姜啓庸)을 중시조로 모시는 계통입니다. 13세기 일본 통신사 서장관으로 활약한 강계용의 후손들은 조선시대 140여 명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하며 가문을 번성시켰습니다.
박사공파 항렬표 구조
박사공파 항렬은 21세대부터 41세대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 세대별 돌림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대 | 항렬자 패턴 | 대표 인물 배경 |
---|---|---|
21세 | 덕(德 ○), 필(弼 ○) | 관직 진출 시작 |
24세 | 목(○ 穆), 해(○ 海) | 학문적 전성기 |
27세 | 규(○ 圭), 순(○ 淳) | 행정 관료 배출 |
30세 | 영(榮 ○), 래(來 ○) | 지역사회 영향력 확대 |
36세 | 병(炳 ○), 찬(燦 ○) | 문화예술 분야 진출 |

세대별 명명 규칙 특징
- 음양오행 상생 원리 적용: 금→수→목→화→토 순환 구조
- 관직명 반영: '필(弼)'은 재상 보필 의미 포함
- 지리적 요소: '해(海)'는 진주 지역 특성 반영
- 학문 강조: '규(圭)'는 학문적 성취 상징
역사적 변천 과정
- 1281년 원나라 일본 원정 참전 경험
- 조선 초기 음직 제도로 관직 진출
- 16세기 예산·청양 지역 정착
- 1610년 강선여 문과 급제
- 현대 전국 인구 80% 차지

현대적 의미와 활용
진주강씨 종친회는 1993년 청양군 향토유적 제5호로 지정된 공자 화상 보존 사업을 진행하며, 디지털 가계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2025년 기준 37세대 '근(根)' 항렬 사용자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 이주 가문을 위한 온라인 항렬 조회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이 가문의 항렬 체계는 단순한 이름 짓기 규칙을 넘어 800년 한국사 속 학문과 관료제도의 변화를 반영하는 살아있는 역사 자료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관직명과 유교적 가치관이 결합된 명명 방식은 조선 시대 사대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