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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대군파 항렬표

효령대군파는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 이보(李補)를 파조로 하는 전주이씨의 대표적인 분파입니다. 600년 이상 이어오며 왕실 종친과 문신·무신을 다수 배출했으며, 현대에도 수많은 후손이 존재합니다. 항렬은 같은 혈통 안에서 세대 순서를 구분하는 체계로, 효령대군파는 지지법(地支法)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항렬표를 사용합니다.

효령대군파 항렬표의 구조

효령대군파 항렬표는 13세부터 56세까지 44대에 걸쳐 체계화되었습니다. 각 세대별로 한자와 음차가 정해지며, 이름의 특정 위치에 배치됩니다. 예를 들어 13세대는 '우(遇)'를 이름 앞뒤에 사용하며, 23세대는 '학(學)' 또는 '존(存)'을 활용합니다. 주요 세대별 항렬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대 항렬자(한자) 음차 사용 위치
13세 이름 앞
23세 學/存 학/존 이름 뒤
33세 이름 앞
43세 이름 뒤
53세 이름 앞
효령대군파 항렬표

항렬자 사용 원칙

이 항렬표는 천간(天干)·지지(地支)·오행(五行) 원리가 반영되었습니다. 1864년 고종 때 시행된 대동항렬 제도 이전부터 독자적인 체계를 유지해왔으며, 현재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공식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름 생성 시 동일 세대가 같은 항렬자를 사용하며, 외할아버지 이름과 중복될 경우 대체 항렬자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효령대군파 항렬표

역사적 배경과 현황

효령대군은 1396년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 사이에서 태어나 90세까지 생존하며 7남 3녀를 두었습니다. 그의 6남 보성군 이남계 계통이 특히 번성했으며, 조선 중기 이량·이기붕 등 유명 인물과 현대 정치인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가계를 형성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묘소와 청권사는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후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항렬체계는 단순한 이름 규칙을 넘어 600년 왕실 가문의 역사를 반영하는 문화유산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종친회와 후손들은 전통을 계승하며 족보 편찬과 세시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령대군파 항렬표